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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호] 브릿지희망스토리 / 신임 프로젝트매니저들의 첫 한 달
작성일 2017.05.02
담당부서 브릿지아프리카팀 분류 교육

[731] 브릿지희망스토리

신임 프로젝트매니저들의 첫 한 달

 

 

CLC 운영위원회와 함께 지속가능성을 고민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임 잠비아 프로젝트매니저 정여은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4 13일은 제가 잠비아에 도착한지 딱 한 달이 되는 날입니다. 벌써 한 달이 지나갔나, 싶으면서도 그간 많은 일이 있었기에, 오늘은 저의 현지정착기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잠비아 유네스코국가위원회가 위치한 일반교육부의 커리큘럼개발센터(CDC)로의 첫 출근은 너무나도 떨리는 기억이었습니다. 잠비아의 브릿지프로젝트 담당관인 헤더 씨와 함께 5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을 만나고 인사를 하느라고 정신이 없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환하게 웃으며 따뜻한 덕담을 나누어주셔서 한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순간은 네가네가 지역 학습센터(CLC)를 처음 방문하던 날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무틴타’라는 잠비아 이름도 지었고,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4개 학교 선생님, 지역 및 정부 교육 관계자들과 함께 CLC의 지속가능성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모든 분들이 그간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덕에 저는 이곳에서 ‘함께’ 하고 있다는 소속감이 더욱 커졌고, 우리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잠비아 사람들의 친절함과 다정함에 저는 늘 감동을 받습니다. 저는 아직 이름도 다 외우지 못했지만, 모든 분들이 친근하게 제 이름을 부르며 눈을 마주치고 안부를 물으며 불편한 게 없는지, 필요한 건 없는지 물어봐 주십니다.

 

이곳 잠비아의 하늘은 색깔이 아주 파랗고 아름다우며 광활하게 넓습니다. 출장길에 차에서 두세 시간을 보내도 하늘을 구경하고 있으면 지루하지가 않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분명 이곳에서의 생활이 늘 저 하늘처럼 즐겁고 행복하지만은 않을 겁니다. 그럴 때가 오더라도 저는 좋은 것들과 좋은 사람들로 가득한 이곳에서 때론 ‘징징대며’ 도움을 받기도 하고, 때론 저 하늘 한 번 쳐다보며 기운을 낼 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도 자주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정여은 브릿지아프리카프로그램 잠비아 프로젝트매니저

 

*올해 3월 잠비아 루사카에서 근무를 시작한 정여은 프로젝트매니저는 현지 교육부와 지방교육청과 협력하여 네가네가 지역학습센터(CLC)의 문해-기술 연계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있습니다.

 

 

 

 

‘우무간다’ 주민공동활동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올해 초 말라위에서 복귀한 후 한국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고, 새로이 르완다 생활을 시작한 지 이제 4주째를 맞는 김은하 프로젝트매니저입니다.

 

여러분들은 르완다 하면 어떤 이미지가 생각나시나요? 아프리카, 빈곤, 질병, 대량학살, 이런 이미지를 많이 떠올리실 겁니다. 저 또한 르완다라고 하면 작년에 생활했던 말라위와 마찬가지로 난개발로 정돈되지 않은 도시의 비위생적인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비행기가 착륙하기도 전에 창 밖으로 본 르완다 키갈리의 모습은 저의 편견을 완전히 깨버렸습니다. ‘천 개의 언덕’이라는 별명처럼 초록색 언덕들이 펼쳐져 있고 그 중간중간 예쁘게 지어진 집들이 보이는 이곳은 마치 스위스의 풍경을 연상케 합니다. 거리도 휴지 한 점 없이 깨끗한데요, 이를 위해 이곳에서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이면 모든 주민들이 나와 청소를 하는 ‘우무간다’(Umuganda)라는 주민공동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도로에는 경찰이 50m 간격으로 서 있어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 달리 밤 10, 11시에도 길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IT강국’을 꿈꾸는 나라답게 인터넷 속도도 아프리카 최고 수준이며 시내 버스나 카페, 레스토랑에도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처럼 상대적으로 발전된 모습과 달리 르완다에서도 교육환경은 여전히 열악합니다. 15세 이상의 평균 문해율은 72.1%, 여성 문해율은 67.6%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바꾸기 위해 올해 르완다에서는 유아교육, 성인문해교육, 직업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지역학습센터 건축을 준비할 예정이고, 양질의 성인문해교재를 보급해 공부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청사진에 따라 부게세라 공무원들과 교육부 관계자들, 그리고 주민들 모두는 지금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그 기대가 현실이 되도록 저 역시 노력하며 여러분께 그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응원해 주세요!

 

김은하 브릿지아프리카프로그램 르완다 프로젝트매니저

 

*김은하 프로젝트매니저는 2016년부터 2017년초까지 말라위에서 1년간 3개 지역학습센터(CLC)의 안정적인 운영 및 센터별 자립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뒤이어 현재는 르완다에서 최초의 브릿지 CLC 건립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 및 진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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