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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호] 잠비아에서 온 편지 / 꿈과 열정 담은 제2회 브릿지 백일장
작성일 2017.08.28
담당부서 브릿지아프리카팀 분류 교육

[735] 잠비아에서 온 편지

 

꿈과 열정 담은 제2회 브릿지 백일장

 

 

지난 7 18, 잠비아 네가네가 지역학습센터(CLC)에서는 제2회 브릿지 백일장이 열렸습니다. 서툴지만 정성이 가득한 글 속에 담긴 현지 학생들의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었던 작년 백일장에 이어, 올해 백일장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우릴 찾아올지 기대됩니다.

 

7 18일 화요일에 열린 백일장에는 네가네가 CLC와 세 곳의 연계학교 등 총 네 곳의 성인문해교실에 소속된 65명의 학생 중 21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백일장의 주제는나의 문해능력이 우리 가족에게 미치는 좋은 영향으로, 참가자들은 현지어(통가)를 문해교실에서 배운 알파뱃으로 써서 에세이를 작성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10시부터 12시까지 딱 두 시간. 생각하기에 따라 충분한 시간일 수도, 턱없이 부족할 수도 있을 그 시간 동안 학생들은 진지하게 글을 써 내려갔습니다. 집중에 집중을 더해 자신이 쓴 글을 꼼꼼하게 다시 읽어보고,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써가며 한 편의 글을 완성한 학생들의 모습이 어찌나 멋있고 감동적이던지요.

 

마침내 두 시간의 백일장이 끝난 뒤,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긴장을 푸는 자리에서 저는 백일장 참가자들 몇 명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한 참가자는글을 읽고 쓸 줄 알게 되면서 더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고, 이 정보를 가족들과 함께 공유하며 나아가 가족들도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이번 백일장 주제를 어떻게 글로 풀어 냈는지 살짝힌트를 주었습니다. 실제로 학생들 중에는 부부가 함께 성인문해교실을 수강하거나, 기존 수강생이 동네 친구들에게 수업 참여를 권유해 함께 문해공부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 백일장을 통해 자신의 문해능력이 주변에 미치는 좋은 영향을 다시금 생각해 보았을 학생들이, 더 많은 네가네가 지역 주민들에게 문해력의 소중함을 알려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제2회 브릿지 백일장 참가 작품의 심사는 네가네가 CLC 운영위원회 선생님들이 맡을 예정입니다. 각자 자신이 담당하지 않는 센터의 작품만을 대상으로 공정하게 심사한 뒤, 각 학교와 레벨별로 우수작 2편씩을 선정해 9월 세계 문해의 날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시상할 예정입니다. 수상작들에 소박하게 담겨 있을앎의 기쁨에 대한 감동을 여러분께 꼭 전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정여은

브릿지아프리카프로그램 잠비아 프로젝트매니저

 

 

*정여은 프로젝트매니저는 잠비아에서 브릿지사업의 추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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