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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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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사무총장 메시지] 세계 교육의 날
등록일 2021-01-25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세계 교육의 날” 기념 메시지

 

2021년 1월 24일

 

우리는 지금, 학생⋅교사⋅교육 공동체 전체의 삶에 역사상 가장 큰 혼란이 발생한 극히 이례적인 상황에서 제3회 세계 교육의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팬데믹이 다시 확산되며 전세계 학습자의 절반은 계속 교육이 중단된 상황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정점 당시에는 학교 폐쇄로 전체 학습자의 91%, 즉 15억 명의 학생들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은 공공재이고, 학교가 배움의 공간만이 아니라 보호⋅웰빙⋅음식⋅자유를 제공하는 공간임이 모두에게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학교 문이 닫힌 상황에서 많은 이들은 라디오, 텔레비전, 우편, 그리고 온라인을 통해 교육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너무나 많은 4억 7천 만의 학생들은 소외되었고, 불평등은 더욱 커졌습니다.

 

오늘날 상황은 여전히 우려스럽습니다. 학교가 안전한 피난처였던 수 백 만명의 여아를 포함한 2천 4백 만 명의 학생들은 결코 교실로 돌아오지 못 할 것입니다. 팬데믹 전에도 이미 학교에 다니지 못 했던 어린이와 청소년은 2억 5천 8백 만 명이나 됩니다.

 

따라서 학교를 다시 열고, 등교 개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이는 교사, 학생, 가족들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유네스코는 개학에 대한 실용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왔습니다.

 

또한 유네스코는 국제교원노조연맹(Education International)과 함께, 각국 정부와 국제 사회가 교사와 교직원을 백신 접종 우선 대상으로 고려할 것을 촉구해왔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계속 원격 교육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팬데믹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우리는 미래의 위기에도 대응해야 하며, 원격 교육은 교수법과 학습법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유네스코가 설립한 글로벌교육연대의 목표입니다. 글로벌교육연대는 160 개 이상의 파트너와 협력하여 70 여 개국에서 학습 지속과 학교 재개를 위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라디오를 통한 교육 사업으로 4백 만 명의 학생들이 학습을 이어갔습니다. 아프리카의 ImaginEcole 플랫폼을 통해서는 6 백 만 명의 학생들에게 온라인 및 오프라인 학습자료가 제공되었습니다.

 

이 유례 없는 상황 속에서, 유네스코는 국가들이 교육에 대한 새로운 자극을 줄 것을 요청합니다.

 

지난 10월 유네스코가 주최한 세계교육회의에서, 70 여 명 이상의 국가 수반과 장관들이 모여 중요한 다짐을 했습니다. 바로 학교를 재개하고, 더 나은 교사 훈련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교육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교육에 대한 재정 지원이 개선돼야 하고, 교육에 대한 새로운 생각도 필요합니다.

 

지난 몇 달 간 새로운 도전과제들이 부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과학⋅보건 교육은 물론이고, 미디어⋅정보⋅디지털문해뿐만 아니라, 우리가 서로를 존중하는 것처럼 우리의 행성을 존중하기 위한 환경⋅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도 강조되었습니다.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이 세계에서, 유네스코는 교육의미래 사업을 통해 교육에 대해 새롭게 성찰하고 있습니다. 수 백 만 명의 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고 있는 이 전세계적 토론에, 모두 이들이 함께하도록 초대합니다.

 

세계 교육의 날을 맞이하여, 유네스코는 여러분이 인간의 기본권이자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발전의 방법인 교육의 가치를 알리는데 동참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교육권의 미래를 지키는 것은 미래에 대한 권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메시지 원문 링크: https://unesdoc.unesco.org/ark:/48223/pf0000375346_eng.local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