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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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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사무총장 메시지] 국제양심의 날
첨부파일 DG message Int Day of Conscience 5 April 2022.pdf
등록일 2022-04-05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국제 양심의 날” 기념 메시지

 

2022년 4월 5일

우리는 오늘, 자신과 타인의 행동에 대한 자각을 통해 윤리적 판단을 내리도록 하는 보편적 능력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국제 양심의 날을 기념합니다.

 

이 날은 유네스코의 토대이자 존재 이유인 평화의 증진과 관련이 있습니다. 요즘과 같이 불확실한 시대에, 이러한 메시지는 우리에게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양심의 보편성을 의심하고, 자신의 판단을 무시하거나 타인에 의해 판단이 억압될 때, 평화는 약해지고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세계인권선언에서 모든 인간 존재는 타고난 양심이 있으며 그에 따라 자유롭게 행동한다고 선언한 이유입니다.

 

유네스코는 문화와 전통의 다양성을 통해 사람들간의 상호 이해를 촉진하고, 우리가 다른 사람을 양심적이고 가치 있는 존재로 인식하도록 만들고, 교육과 아이디어 및 지식 보급을 지원함으로써 개인의 도덕관념이 보장되도록 돕습니다.

 

그러나 더 본질적으로, 유네스코의 사명은 헌장에 명시된 바와 같이 “지적이고 도덕적인 연대”라는 인류의 집단적 양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육, 문화, 지식, 그리고 과학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목표입니다. 

 

이는 우리가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모든 형태의 인종 차별 및 차별과 싸우고 모든 곳에서의 포용을 장려하는 사업들의 목적입니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우리는 우리 모두가 같은 지구촌 가족의 구성원이라는 점을 인식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의 노력은 또한 환경 인식 제고, 즉 환경과 우리의 관계를 재고하는 것의 시급성을 깨닫는 것에도 목표를 둡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유네스코는 모든 회원국이 2025년까지 환경 교육을 학교 교과과정에서 더 중요하게 다루도록 만드는 일에 착수했습니다. 이것이 후설(Husserl)이 논했던 ‘의식’의 정신, 즉, 스스로 개인과 세상의 관계에 관해 묻는 능력입니다.

 

비슷하게, 인공지능 윤리에 관한 유네스코 권고 사항 역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때, 양심과 경계를 겸비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라블레(Rabelais)의 경고 “양심을 동반하지 않은 과학은 영혼을 파괴할 뿐이다”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따라서 오늘, 양심의 날에 유네스코는 자와할랄 네루(Jawaharlal Nehru)가 말한 것처럼 “국제사회의 양심”으로서의 역할을 맡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