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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위원회 소식

보도자료 입니다.
[성명서]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일본근대산업유산 권고 채택을 환영합니다.
첨부파일 [첨부1] 일본근대산업유산 관련 결정문 번역본.hwp
등록일 2021-07-23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일본근대산업유산 권고 채택을 환영합니다.

- 일본근대산업유산과 관련된 강제동원과 강제노동의 역사를 이해하고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조치를 취하라는 권고를

일본 정부가 충실히 이행하기를 촉구합니다.


7월 22일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근대산업유산과 관련된 현황 보고를 접수하고, 관련 결정문을 채택했습니다. 이 결정문은 일본근대산업유산 등재 당시 일본 정부의 약속이나 위원회의 결정 사항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시정 조치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유산 관련 시설에 강제동원과 강제노동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공개하고,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마련하며, 관련 당사국을 포함한 당사자들과 대화를 지속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세계유산에 담긴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와 해석이 투명하고 책임있게 논의되고 기억되는 일이 화해와 평화를 위한 중요한 노력임을 강조하며, 이 같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합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그간 세계유산해석국제회의, 유산해석과 관련된 주제연구, 세계유산해석 가이드북 발간 등의 사업을 통해 유산에 대한 ‘인권 중심의 접근법’을 강조하고, 세계유산에 담긴 다양한 기억을 책임있게 공유하는 것이 상호 이해와 평화에 핵심적이라는 것을 알려왔습니다. 


특히 지난 7월 19일에는 외교부와 함께 “화해와 추모를 위한 유산해석과 해설”이라는 주제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 부대행사(Heritage Interpretation & Presentation for Memorialization & Reconciliation)를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전쟁과 인종차별, 식민지배 등 부(負)의 유산에 얽힌 이야기를 평화롭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풀어나가는 방식들을 논의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유산관광 전문가 타보 마네치(Thabo Manetsi) 박사는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인종분리정책) 같은 부끄러운 역사라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후속세대가 평화롭게 논의하도록 하는 것이 상호 이해와 화해의 중요한 시작이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근대산업유산 또한 강제동원과 강제노동의 역사를 기억하고, 희생자 분들의 아픔에 공감함으로써 화해와 평화라는 유네스코 정신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이에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일본 정부가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를 따라, 일본근대산업유산과 관련된 전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취하고, 강제동원되어 혹독한 노역을 강요받은 이들의 고통을 기리며, 관련 당사국을 포함한 당사자들과 평화롭고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2021년 7월 22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한경구

 

 

[첨부1] 일본근대산업유산 관련 결정문 번역본 (별첨)

 

[첨부2] 관련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업 영상 및 자료

  • 2021 주요국 유산 동향 연구: 사례연구 최종보고서 

https://www.unesco.or.kr/assets/data/publication/21P2DKPn4miDOmG2oqu6CqxeZ873aZ_1626676944_2.pdf

  • 2020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 영상

(1부) 2020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 1부

(2부) 2020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 2부

  • 2019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 프로그램북

https://www.unesco.or.kr/assets/data/report/eHzTeDC3ZuYVOdPjGl73I7qo5PccqV_1557710521_2.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