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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위원회 소식

보도자료 입니다.
완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등록일 2021-09-15

완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제33차 인간과 생물권(MAB)사업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승인

2010년 지정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정기보고서도 채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생물권보전지역과 평화 워크숍’ 부대행사 개최

 

  

 

9월 15일 오후 8시(한국 시각), 나이지리아 아부자 현지와 온라인으로 병행하여 열린 제33차 유네스코 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완도(Wando Archipelago)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 인간과생물권프로그램(MAB, Man and the Biosphere Programme) : 인간과 환경의 조화로운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1971년 출범한 유네스코 정부간 프로그램으로 생물다양성 보전, 자원의 지속가능하고 공평한 이용, 그리고 인간의 복지를 추구한다.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s)은 세계적으로 생태계가 뛰어난 곳으로 지역사회가 참여하여 생물다양성 보전과 다양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곳이다. 생물권보전지역은 기존 국내법에 따른 규제 이외에 추가 행위제한은 없다. 생물권보전지역이 되면 국제 명소가 되어 국내외 생물권보전지역 협력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생태관광, 특산품 마케팅, 자원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지역주민과 함께 추진한다.

 

이번 완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으로 국내 생물권보전지역은 총 9곳*으로 늘어났다.

* 설악산(1982), 제주도(2002), 신안다도해(2009), 광릉숲(2010), 고창(2013), 순천(2018), 강원생태평화(2019), 연천임진강(2019), 완도(2021)

 

완도 생물권보전지역의 전체 면적은 403,899ha로 완도 본섬을 포함한 55개의 유인도와 210개의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해양생태계보호구역, 국립난대수목원 등 뛰어난 육상·해양 생태계뿐만 아니라,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청산도 구들장 논, 마을숲, 지속가능어업 인증 양식, 해녀 등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사회·문화적 시스템을 크게 인정받았다.

 

또한 이번 이사회에서는 2010년에 지정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정기검토 보고서를 검토하였다. 생물권보전지역은 매 10년마다 관리 현황을 보고해야 하며, 이번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은 보고서를 제출하여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 기준을 여전히 충족하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더불어, 이사회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3개 기초지자체(포천, 의정부, 남양주)가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와 사업에 더 적극 참여하도록 권고하였다.


9월 16일 저녁(한국 시각) 우리나라는 이사회 부대행사로 ‘생물권보전지역과 평화’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2019년 31차 MAB 이사회에서 강원생태평화 생물권보전지역과 연천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계기에 생물권보전지역이 평화에 기여하는 바를 부각하고자 부대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부대행사는 그 주제를 더욱 심화하여 자연과 인간 간의 평화, 이웃 국가 간 평화 등을 제주 해녀, 독일 뢴 생물권보전지역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지속가능발전과 평화의 학습장으로 생물권보전지역을 살펴본다.

 

이번 MAB 이사회는 MAB 설립 5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렸으며, 유네스코 오드레 아줄레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나이지리아의 관련 장관들이 참석하여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대통령 인사말이 낭독되었다.

 

또한 유네스코는 MAB 50주년을 맞아 제인 구달을 홍보대사로 지정, 축하 및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말에 교육용 게임도 출시한다. 우리나라도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11월 3일에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