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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위원회 소식

보도자료 입니다.
제2회‘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국제학술포럼 개최
등록일 2021-11-22

제2회‘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국제학술포럼

개최

주제는 ‘<토착어의 지속가능한 발전>: 토착어로 문학하기’

7개 토착어 창작 시 작품, 70여명 토착민 직접 낭송 영상 공개

 


 

제2회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이 오는 11월 25일(목)부터 26일(금)까지양일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국제학술포럼은 주제는 ‘〈토착어의 지속가능한 발전〉: 토착어로 문학하기’를 주제로,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이사장 염무웅, 아래 사업회)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한경구),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대사 김동기)가 공동주최하고 통일부와 외교부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대책을 준수하여 오프라인과 비대면 온라인 형식으로 병행해 진행되며, 사업회 겨레말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겨레말TV 공식 유튜브 채널: www.youtube.com/c/겨레말TV)

지난 2월 제1회 행사에서는 국내외 언어 전문가들이 참여해 토착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고 유엔이 지정한 ‘세계 토착어 10년(2022-2032)’ 홍보 및 동참 방안을 모색했다.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국제학술포럼은 유네스코 본부(사무총장 오드레 아줄레)가 협력하는 행사로, 국내외 토착어 문학 창작자와 토착민(토착어 사용자)들이 참여해 실현 가능한 토착어 보존과 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토착어를 공유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계 토착어 10년’에 적극 동참하고 토착어 보존과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토착어 작품을 수집하고 공유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나아가 언어와 사전의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토착어 보존 플랫폼 구축, 담론의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개막식은 염무웅 사업회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의 환영사,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영상 축사를 비롯해 김동기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대사, 도종환 국회의원 순으로 영상 축사가 진행된다. 

1세션에서는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사실 산체스 찬(시인, 마야딴어), 과테말라의 미겔 안헬 옥슬라흐 쿠메스(시인, 마야 카치켈어), 네팔의 쇼바 수누와르(시인, 수누와르어), 케냐의 응제리 왕가리(시인, 기쿠유어), 나이지리아의 콜라 투보순(시인, 요루바어) 등 토착어 창작자들이 토착어 작품과 창작 과정을 발표하고 토착민들이 낭송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외 토착어 작가는 유네스코 추천으로 선정되었다. 

2세션에서는 미국의 오펠리아 세페다(시인)와 정도상(소설가, 겨레말큰사전 부이사장)이 언어인류학적 관점에서 토착어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토착어를 사용하는 젊은 세대 작가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마지막 특별세션은 겨레말큰사전에서 채집하고 보존하는 지역어에 주목하고자 마련되었으며, 강덕환(시인, 제주도어)과 송시연(시인, 함경도어)이 참여해 지역어로 창작한 작품을 지역민이 낭송하는 영상과 창작 과정을 소개한다. 더불어 ‘제주어의 문학적 상상력과 겨레말큰사전’을 주제로 고명철(광운대 교수, 문학평론가)이 ‘구술성과 문자성의 가역반응’과 ‘구미중심의 탈근대성’에 대한 발제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