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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위원회 소식

보도자료 입니다.
3월21일, 세계 시의 날(World Poetry Day) - 2002년 메시지
등록일 2002-03-18
# 3월 21일 세계 시의 날

[ 배 경 ]

유네스코는 예술적 빈곤을 겪고 있는 오늘날, 시가 인간의 내면을 풍요롭게 하고, 특히 청소년들의 마음을 순화할 수 있음을 인식하여 1999년 제30차 유네스코총회를 통해 3월 21일을 '세계 시의 날' (World Poetry Day)로 제정하였다.

시적 표현을 통한 언어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사라질 위기에 처한 언어를 되살리는 것을 주목적으로 유네스코는 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시인들을 대상으로 한 중소 출판사업; 일반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시낭송회와 같은 현장활동; 연극, 영화, 음악, 미술과 같은 다른 예술분야와 시의 접목; 미디어의 활용을 통한 구시대적이라는 시의 이미지 제고 등의 사업을 장려하고 있다.

'세계 시의 날' 제정을 계기로 유네스코는 각 회원국들이 학교, 지역, 문화단체, 언론사 등의 폭넓은 참여를 통해 이 날을 기념하도록 권고하고, 이를 통해 국가적·지역적·국제적 차원의 활발한 활동이 전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1회 '세계 시의 날'을 기념하여,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는 문화일보와 함께 시낭송회를 개최한 바 있다. (2000. 3.21)

올해, 유네스코 본부에서는 이 날(3.21) 터키의 유명시인 Nazim Hikmet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심포지움, 시낭송대회, 전시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 결의안 ]

'세계 시의 날' 제정을 위한 유네스코 결의안 (제30차 총회)

유네스코 총회는

1. 3월 21일 '세계 시의 날' 제정 관련 총회 문서와(30C/82) 집행이사회 문서를(157 EX/Decision 3.4.2) 검토하여,

2. 시의 날 제정을 위해 시에 대한 현실적 분석을 제시한 특별회의의 결의를(157EX/9) 승인하여,

3. 국가, 지역, 국제적 차원에서 시 활성화를 위한 세계적 사업 마련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4. 현실의 미학적 요구에 부합하는 이 사업이, 시를 통해 사라져 가는 언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 인해 언어의 다양성을 증진하는데 도움을 줄 것임을 인식하여,

5. 구전 가치와 언어의 사회화 기능에 대한 중요성으로 인해, 이 사업이 청소년들에게 근원적 가치를 발견하게 하며 인적교류를 위한 수단이 됨을 인식하여,

6. 시가 문어와 구어를 모두 근거한 장르이기 때문에 국제적 문화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여,

7. 3월 21일을 세계 시의 날로 제정한다.

8. 이에, 각 국에서는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비정부단체 및 다양한 민·공기관(학교, 지역, 시관련 단체, 박물관, 문화단체, 출판사 등)의 활발한 참여 속에 시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할 것을 권고하며,

9. 국가적, 지역적, 국제적 차원의 관련 활동에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

[ 사무총장메시지 ]

Loving poetry so as to love one another.

If ever there was an art where outlines are blurred and definitions impossible, it is poetry. And yet it is instantly recognizable: poetry is communication in its purest state; it is absolute freedom of language and a place where the real, the possible and the necessary merge.

Poetry has accompanied humankind since the beginning of time. It is practised and appreciated by people of all ages and all cultures. And while it illustrates moments in the life and history of the peoples of the earth and is nourished by contemporary fashions and concerns, it contains a universal element that ignores the frontiers of time and space. Thus we can be intensely moved by a poem that – despite its origins in a faraway place that we know nothing about – is the mirror of our own existence.

Let us seize the opportunity of this year 2002, declared United Nations Year for Cultural Heritage, to encourage the creation, translation and dissemination of poetry. Let us open the doors of our schools and universities, but also those of our work places and homes, to this major, very essential art. Because loving poetry helps us to love one another.

I invite national authorities, concerned associations and civil society everywhere to mobilize their efforts so that poetry has the place it deserves on this 21 March, but also in the long term.

Koïchiro Matsuura


* 참고 :
www.unesco.org/culture (세계시의날 안내)
www.unesco.org/poetry (세계 시 디렉토리)



담당자 : 이선경 (T. 755-1105 #210, sklee@unesc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