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현장으로 출발한 브릿지 활동가들 2015-05-11 (조회수 8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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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말 유네스코 브릿지 프로젝트 활동가들이 아프리카 현장으로 떠났습니다. 활동 기간을 연장해 다시 주민들 곁으로 돌아가는 한지애(말라위), 선연희(르완다), 이가람(짐바브웨) 활동가와 이번에 처음 브릿지 현장에 나서는 전혜린(짐바브웨) 활동가가 그들입니다.
앞으로 1년간 이들 브릿지 활동가들은 맏언니 같은 브릿지 전문요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아프리카에 교육으로 희망의 다리를 놓는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경험이 있든 없든, 현장 활동은 결코 녹록지 않은 일입니다.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아이들, 소외된 이들을 찾아 오지로 들어가야 할 때도 많고, 말라리아 같은 풍토병과도 씨름해야 합니다. 국내서 당연히 누리던 문명의 혜택과도 이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현지 주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활동하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유네스코 브릿지 프로젝트 자체가 일방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교육 및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도록 촉진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우리 활동가들은 손님인 적이 없었습니다. 현지 주민과 함께 부대끼고 살아가면서 또 하나의 가족이 되었으니까요. 덕분에 그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들을 현장 프로그램에 접목할 수도 있었고요. 아마도 올해도 우리 활동가들은 주민들에게 좋은 친구나 딸이 되어 교육으로 작은 희망을 하나씩 쌓아 올릴 겁니다. 활동가들이 좀 더 기운 낼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께도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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