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가게 7호점' 일품가든 대표 최도영, 김대수 부부 2015-04-07 (조회수 2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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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인터뷰 / 덕수궁 돌담길 주변 유네스코 희망나눔가게 편
서울시립미술관 뒤편 서소문로 방향에 위치한 일품가든은 조미료를 넣지 않은 육수를 사용하는 샤브전문점이다. 샤브샤브에서 가장 큰 차이를 내는 부분이 육수라는 믿음 아래 ‘진실된 장사’를 고집한다는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저렴한 가격. 야채와 만두, 칼국수를 무한 리필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져 나른한 봄날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는 이들이 많이 찾고 있다.
Q 유네스코 희망나눔가게를 신청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앞만 보며 달려오다 보니 어느새 나이가 50대 중반이 넘었더군요. 이제는 앞으로 달리기 보다는 옆도 보고 뒤도 돌아보며 나누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항상 기부나 후원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어, 언젠가 장학재단을 만들어 교육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도 가지고 있습 니다.
Q 사장님 내외분께서 생각하시는 나눔이란 어떤 것인가요?
특별히 많이 가졌다고 해서 나누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거든요. 큰딸이 전부터 헌혈을 많이 하면서 헌혈 증서를 모아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곤 했었는데, 지금은 의대를 다니며 의술을 익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어요. 딸에게 ‘너는 돈버는 의사가 아니라 많은 사람을 돕는 의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더니 ‘슈바이처와 같은 의사가 되겠다’고 다짐하더군요. 그런 딸을 둔 부모로서 함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지요 (웃음). 사업이 더 안정되면 매달 50분씩 어 르신들을 초청해 한 끼 식사도 대접하고 싶습니다. 제가 가진 것으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면 그것으로 더욱 의미 있는 것이 아닐까요?
Q 일품가든의 맛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조미료 대신 양파껍질, 대파뿌리, 북어, 꽃게, 월계수잎 등 20여 가지의 천 연 재료를 사용해 만든 육수가 저희의 자랑입니다. 무엇보다 절대로 남을 속이지 않고 진실되게 운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가족, 내 자식을 먹인다는 마음으로 한다면 어떻게 나쁜 재료를 사용할 수 있겠어요? 손님들께서도 저희 마음을 반드시 알아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고, 그 마음을 알아주시는 분들이 꾸준히 찾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신소애 후원개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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