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 인터뷰] 가족이 함께 교육 나눔 동참한 ‘유네스코키즈 2기’ 박소연 양 가족 2015-09-25 (조회수 39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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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많은 어린 학생에게 ‘유네스코키즈’가 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유네스코키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저마다 더 큰 꿈을 꾸고 더 멋진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동기부여가 된다는 소감을 내놓는다. 여기에 덧붙여,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들이 만들어 내는 또 다른 긍정적 효과는 바로 ‘나눔’에 대한 따뜻한 마음가짐이 아닐까 싶다. 자신의 꿈뿐만이 아니라 지구 저편의 어려운 친구들의 희망까지 소중히 여기고 함께 키우고자 하는 마음. 이런 아름다운 마음으로 온 가족을 나눔의 대열로 이끈 유네스코키즈 가족이 있다. 키즈 2기 출신의 박소연 양 가족이 바로 이번 후원 인터뷰의 주인공이다.
Q 단란한 가족이 함께 후원자가 되셨습니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부산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아빠(박영수)고요. 이쪽은 엄마(백지영), 큰딸(박소연), 그리고 막내아들(박현진)입니다. 작년에 소연이가 유네스코키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 때 초등학생이던 소연이는 이제 중학생이 되었네요.
Q 가족이 함께 후원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아빠) 사실 이전까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대해서는 문화재 관련 국제기구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유네스코키즈 2기 여름캠프 발대식 때 민동석 사무총장께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대해 설명하시는 내용을 들어보니 제가 알고 있던 것은 유네스코의 아주 일부분에 불과하더군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저개발 국가에서 교육지원사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적은 금액이지만 저희도 함께 희망을 나눠주고 싶은 마음에서 후원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Q 나눔에 대해 평소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듣고 싶습니다.
(아빠) 처음 시작할 때는 ‘이 적은 금액으로 후원하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과 ‘이 후원을 계속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후원을 하니까 자연스럽게 나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더군요. 뉴스에서 기사 하나가 지나갈 때도 더 관심 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네팔 지진 때도 더 관심을 갖고 함께 후원을 하는 걸로 이어졌고요. 이처럼 나눔이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작은 시작이 관심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또 다른 나눔으로 자라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연) 저희 가족이 지금 다 함께 후원을 하고 있는데요, 그 후원을 제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또 아이를 낳을 때까지 꾸준히 하고싶어요. 한 번 후원한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진) 적은 돈이라도 조금씩 모아서 기부한다면 어렵고 힘든 친구들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유네스코키즈 2기로 선발되었던 소연 양이 캠프를 통해 새롭게 깨달은 점이나 바뀐 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소연) 저 역시 유네스코키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유네스코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었고요. 민동석 사무총장님과 다른 국제기구의 사무총장님들을 만나면서, 저도 우리나라를 위해서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친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아빠) 현실이 아무리 힘들어도 희망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움의 깊이와 상황은 많이 다르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열심을 다한다면 변화가 시작되리라 생각합니다. 모든 것은 그 작은 변화로부터 시작하니까요.
(소연) 저도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어려운 친구들에게 꾸준히 후원을 할 테니, 그곳의 친구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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