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학생들 배움의 꿈, 한국민이 응원합니다 2016-02-03 (조회수 3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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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봄, 두 차례에 걸친 대규모의 지진과 그에 따른 큰 인명, 재산 피해로 우리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네팔. 전세계의 지붕인 네팔의 교육 재건을 응원하기 위해 각지에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한위)로 모인 ‘네팔 교육재건기금’ 5만 달러(약 5850만 원)와 SK 네트웍스가 후원하는 ‘드림패키지’ 학용품 600세트가 오는 1월 중 네팔 현지 학교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을 받게 된 난디학교(정식명칭: Nandi (Ratri) Madhyamik Vidyalaya)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지역인 카트만두 계곡에서 가장 오래 된 학교 중 한 곳이다. 1947년 개교 이래 수많은 학생을 배출했으며, 특히 낮에 일하고 밤에 짬을 내어 공부하는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야간학교까지 운영하며 도시지역과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온 배움의 전당이다.
지난해 지진으로 학교 건물 3동 중 2동이 완전히 붕괴되어, 현재 약 600여 명의 학생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노천 텐트와 임시학습센터를 이용해 수업을 받고 있다. 한위와는 아시아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교육 및 활동을 지원하는 ‘유네스코 브릿지 아시아 기후변화교육 사업’을 통해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으며, 이러한 인연을 통해 지난해 한위에 학교 재건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기금은 학생들에게 풍부한 읽을 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도서관과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과학실, 교사들의 더 나은 수업 준비를 지원할 교무실 등을 짓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네팔 교육부가 현재 검토 중인 교실 재건 사업과 함께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건축이 완료되는 올 12월경에는 학생들이 지진 전보다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송이오 브릿지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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